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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건물주 국회의원 본인 상가 임대료부터 인하하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9-26 00:00

25일 진보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건물주 국회의원의 임대료 인하를 촉구했다.(제공=진보당)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진보당이 25일 국회 정문 앞에서 21대 국회의원 상가 보유 현황을 발표하고 건물주 국회의원 상가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회로 윤희숙 공동대표가 이어 이경민 공동대표가 국회의원 상가 보유 현황을 발표하고, 오인환 서울시당위원장의 건물주 국회의원부터 상가 임대료 인하 촉구 발언과 마지막으로 김재연 상임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진보당이 21대 국회의원 등록 재산 결과를 분석한 결과, 21대 국회의원 중 상가를 보유한 국회의원은 총 27명이고, 이들이 보유한 상가 수는 40곳이며, 총액은 16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상가를 보유한 당은 국민의 힘으로, 국회의원 12명이 16 곳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은 약 109억원에 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10명이 12곳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은 약 2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상가를 보유한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 비례 권은희 의원으로, 권은희 의원의 배우자가 보유한 상가가 8곳이다. 국민의힘 소속 울산 남구을 김기현 의원이 보유한 상가는 4곳, 총 58억원으로 김기현 의원은 21대 최고 상가 부자 국회의원이다.

상가 가액기준 최고 상가 소유주는 국민의힘 소속 울산 남구을 김기현 의원으로 약 58억원 상당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 소속 권은희 의원이 15억 9천만원, 국민의힘 소속 부산 사상구 장제원 의원이 14억 8천만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노원구을 우원식 의원이 11억 1천만원 상당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

윤희숙 진보당 공동대표는 "지난 시기 소위 ‘착한 건물주’ 운동으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하겠다고 한 것은 을의 처지에 있는 임차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지 못하고 건물주에 의탁하게 하는 부적절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에 비해 안이한 대책이었다"라며 "국회의원들부터 소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인하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민 공동대표는 "진보당에서 분석한 국회의원 상가보유현황을 발표를 보면 27명의 국회의원이 총 40곳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은 160억원에 이른다"라며 "27명의 건물주 국회의원들이 임대인 노릇을 하는지, 국회의원 노릇을 하는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오인환 서울시당위원장은 "어제 차임 청구권 관련 상가임대차 보호법이 개정됐지만, 건물주가 임대료 감면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청구권을 행사할 간 큰 임차인은 많지 않다"라며 "임대료 감면이 당연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하고, 국회의원부터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에도 국회의원 세비는 그대로이며, 국회의원에게는 소득감소도, 실업도, 폐업도 없다며, 건물주 국회의원들은 언론을 향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 입이 마르도록 말만하지 말고, 자신이 소유한 상가 임대료부터 인하해야 한다고 전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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