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소방본부의 소방관 건강이상자 중 직업병 인정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검진결과 강원도와 제주도 소방관 건강이상자 중 직업병 인정비율이 낮은 반면 전남도와 광주광역시는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건강검진은 ‘소방공무원복지법’에 근거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채용 후 배치 전 건강진단, 정기건강진단, 수시건강진단으로 구분된다.
2019년 특수건강검진은 4만9575명의 소방공무원이 받았으며 건강이상자는 3만2756명으로 건강이상자 중 직업병 인정 비율은 평균 22%이다.
전남은 2976명 중 1627명의 건강이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0%가 직업병판정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1250명 중 695명이 건강이상판정을 받았으며 직업병 비율은 28%를 보였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울산광역시는 1035명 중 436명이 건강이상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44%가 직업병 인정을 받았다.
반대로 강원도는 직업병 비율이 6%, 제주도는 8%를 보였다.
박완주 의원은 “특수건강검진이 소방관의 직업병을 판정 못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검진기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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