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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 입찰 특혜 의혹 중소기업 사실과 달라 정면 반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은해기자 송고시간 2020-10-20 19:41

하이브시스템의 콘트라 슬림 LED DLP 50인치 제품 (사진/하이브시스템)

[아시아뉴스통신=김은해 기자]노웅래 의원은 지난 19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수공에서 2004~2017년까지 14건의 입찰이 있었는데 낙찰업체에 상관없이 LED DLP CUBE 50, 70 등은 하이브시스테 장비가 100% 납품됐고, IP Wall Controllers는 2014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29개 낙찰업체가 100% 누리콘 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본사 및 금강, 한강 낙동강유역본부 물관리 상황표출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특별시방서에 독소조항의 규격을 넣어 특정업체의 제품을 100% 납품하도록 유도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감에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하이브시스템은 반박자료를 내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먼저 입찰시 특정업체의 제품을 100% 납품하도록 유도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련 입찰은 더 많은 수가 있었다”고 반박하고 “바X, 히타X, 크리스X 등 다시 제조사의 장비가 납품됐고 입찰 관련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감 의혹제기에 자료를 내고 정면으로 반박을 하고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수공이 LED방식으로만 구매를 진행하다 국회 지적에 바로 Laser방식을 포함시키는 촉극을 벌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공은)선명한 색상표현을 위해 3색 광원을 사용하는 제품(RGB LED 또는 RGB Laser)으로 사전규격공고했으나, 저가제품인 1Chip Laser이 참여 가능토록 특정업체 요구로 규격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DLP Cube 국산 제조사로 성능인증과 기술제품 시범구매 제품으로 선정됐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의 계약을 유도하고 있는 제품임에도 중국산 저가 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행위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부산해양경찰서 종합상황실 고도화 구축 입찰 결과에서 하이브시스템은 입찰 2순위를 기록했다./하이브시스템제공

아울러 “상황표출시스템은 4~5년 전에 이미 고해상도가 일반적인 추세고, 해양경찰청도 2018년부터 Laser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해경은 Laser방식 도입 사유로 LED방식과 비용은 비슷하나,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고 LED방식은 단종되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해양경찰청에는 중국산 제품이 들어가고 있다”라며 “광원 수명은 동일하지만 밝기는 LED가 우세하고 선명도는 동일하거나 LED가 우세하다”라면서 “고해상도라 지칭한 Ultra HD(3,840×2,160)의 경우 Full HD에 비해 상향된 성능은 맞지만 되려 특정사 제품만 납품가능해 독소 조항에 해당한다.”라고 지적했다.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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