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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라 행복해요' 9월 으뜸지역경찰 유성지구대 손주아 순경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0-10-21 18:41

21일 경찰의 날 맞이 유성지구대 소속 손주아 순경 인터뷰
"제복 입는것 자체가 행복, 초심 잃지 않는 경찰이 되고 싶다"
대전 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 소속 손주아 순경./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시민들의 안전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키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단연 경찰을 떠올릴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오늘도 안심하고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경찰의 노력 덕분이다. 이에 대전경찰청은 매월 선제적, 예방적 활동 및 112신고를 통한 중요 범인 검거 등 우수지역 경찰을 대상으로 '으뜸지역경찰'을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9월의 으뜸지역경찰로 선발된 유성지구대 소속의 손주아 순경, 그녀는  발령을 받은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경찰이다.

손 순경은 9월의 으뜸지역경찰로 선정됐을때 "정말 하고 싶어했던 일을 하고 있고 제복입는것 자체가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으뜸지역경찰로 선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손 순경을 9월 활동을 잠시 돌아보며 "요즘에는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범죄예방도 경찰의 주요 업무가 되었다"며 "저희가 관할하는 지역 중 한 지역이 밤만 되면 너무 어둡고 컴컴한 지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너무 무섭다고 말씀하셨고 코로나19 때문에 가게도 다 문을 닫아서 안그래도 공포스러운데 어떤때는 술먹고 그곳에서 주무시는 분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다"며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으실까 고민하다가 구청 재난안전과와 협의해 방범용 CCTV를 여러대 설치해 달라고 협조요청을 했고 건설과 전기시설팀과 연계해 가로등도 추가로 설치 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또 "그래도 무섭다고들 하셔서 선배님들께 건의해 그 지역을 탄력순찰거점지로 선정해 탄력순찰을 많이 돌았다"며 "추가로 전담팀을 구성해 '특별안심구역'표시 현수막과 전단지를 제작 배포하자고 건의했고 다들 흔쾌히 받아들여주셔서 전단지를 작성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고 말했다.
유성지구대 손주아 순경이 사건현장으로 출동해 현장 교통상황을 통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그녀는 "이후에 주민들이 너무 만족스럽다고 고맙다고들 많이 해주셔서 정말 보람을 느끼고 있었고 선배님들도 함께 힘을 써주신게 많았는데 저를 이렇게 으뜸지역경찰로 선정해주셨다"며 자신의 공을 선배경찰에게 돌렸다.

이렇듯 손 순경의 선제적인 범죄예방활동과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의 자세는 대전경찰의 모범사례로 남게 됐다.

손 순경은 어떤 경찰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경찰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렸을때부터 경찰 제복을 입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했다"며 "아마 경찰일을 하며 초심을 잃는 순간도 올 것이지만 그때마다 이번 일을 떠올리며 초심을 잃지 않는 경찰이 되는게 앞으로의 꿈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손 순경은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많이 알려주시는 든든한 팀원 선배님들이 계신다"며 "지금보다 더 열심히 배워서 선배님들께 더욱 더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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