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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2020년 겨울편 공감글판 당선작 시상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10-23 23:21

23일 인천 부평구가 겨울편 공감글판 시상식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부평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아름다운 기억들은 눈이 되어 펑펑 내려옵니다. 행운도 첫눈이 되어 당신께 옵니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3일 2020년도 겨울편 공감글판 최우수상에 성주희씨의 창작시를 선정하고 구청장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겨울편 공감글판은 성주희 씨를 비롯해 ‘온 세상이 꽁꽁 얼어 / 눈빛이 맑아질 때에야 보이는 그것 / 겨울은, 숨어 있던 나를 보게 합니다’ 홍수희 시인의 ‘겨울 고해’ 시구를 인용한 김지영 씨와 ‘눈길에 발자국 내며 걸었다 / 뒤따라 오는 이 외롭지 않도록’ 창작시를 제출한 오수미 씨를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또 김남조 시인의 ‘겨울바다’ 시구를 인용한 임영일 씨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최우수상 부평e음 카드 20만 원, 우수상 온누리상품권 15만 원, 장려상 부평e음 카드 10만 원이 전달됐다.

부평구 공감글판은 구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전달하는 소통의 창이다. 공모는 글자 수 15~25자 내외에서 출처를 기재한 시구·문학 작품을 인용하거나 창작 문안을 제안하는 형태다.

이번 겨울편은 겨울과 잘 어울리며 구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선정된 문안은 디자인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구청사와 구립도서관, 부평구 홈페이지, 부평구 SNS 등에 게시돼 주민과 만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겨울편 공감글판 응모에 관심을 보내 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공감글판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보다 따뜻한 부평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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