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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생명의 전화, 2020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0-10-24 13:03

‘해질 무렵부터 동틀 무렵까지’라는 주제로 열려
청소년들은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행사로 진행
우리사회의 정신적 119로서 생명을 살리는 종합상담기관의 역할을 감당
 
24일 전주 오거리광장에 설치된 전주생명의전화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 걷기'행사 본부. 밤길 걷기 코스를 개별적으로 완주한 시민이 이곳에서 인증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전주생명의전화(이사장 김임) ‘생명사랑 밤길 걷기’ 운동 본 행사가 오늘(24일) 오후 4시 전주시청 잔디광장에서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소하여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막식을 간단하게 마친 후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5.8km 코스 걷기에 들어간다.
 
‘해질 무렵부터 동틀 무렵까지’라는 주제로 2006년부터 시작된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해질 무렵은 자살, 어두운 생각, 고통 등을 의미하고, 동틀 무렵은 희망을 상징하며 어두운 길에서 밝은 희망의 길로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5.8km와 11.5km의 두 코스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청소년들은 오는 31일까지 비대면행사로 진행된다. 각자가 편한 날을 택하여 임의의 시작점에서 개별 출발해 밤길을 걸으면 되는데 도착점은 전주 오거리광장으로 일원화 했다. 이곳에 마련된 밤길걷기 부스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면 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많은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생명을 살리는 걸음으로 이어나가는 대규모 걷기 행사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당연시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한 날 한 시 각자 다른 장소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걸음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대한민국 최초 전화상담 기관으로서 24시간 365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상담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실천하는 국제 NGO로서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인간존중 철학과 ‘도움은 전화처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긍정적 삶의 신념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사회의 정신적 119로서 생명을 살리는 종합상담기관의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라는 불명예를 이어가고 있고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해지고 있는 시점에 ‘생명의전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dhlee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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