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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도로공사, 나사빠진 관리・감독.. 비상전화기 작동 불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10-31 07:52

23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을 잇는 ‘둔내 터널’에서 ‘비상전화기’가 녹이 슨 채로 문이 열리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고속도로 터널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터널에는 재난대응장비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비상전화기 재난대응장비가 고장 또는 훼손된 채 방치되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지난 23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을 잇는 ‘둔내 터널’에서 ‘비상전화기’가 녹이 슨 채로 문이 열리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둔내터널’은 3,300m 터널로 500미터가 넘는 터널로 긴급전화나 CCTV 같은 비상경보 설비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설치만 해 놓고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에 비상 상황이 일어났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안전을 책임지는 비상전화기가 어떤 상황에서도 먹통이 되지 않도록 제도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 교통안전과 관계자는 “3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며 “현장에 나가 조사 후 조치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하는 사진으로 보는 한국도로공사 ‘둔내터널’의 실태]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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