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 경기 오산평화의소녀상 수요문화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오산시) |
[아시아뉴스통신=강기성 기자]
경기 오산시는 이달 11일 ‘오산평화의소녀상’ 대표 이·취임식을 진행해 원미정 제3대 대표가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산평화의소녀상’은 매주 수요문화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 및 부당함을 규탄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단체다.
이·취임식에는 2대 이숙영 대표 이임식 및 3대 원미정 대표 취임식과 ‘위안부할머니의 삶 소개’ 및 노동가요인‘바위처럼’오카리나 연주 등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했다.
이숙영 2대 대표는 이임사에서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세우며 시작한 평화, 인권활동이 5년이 되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는 것 외에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노력해야할 때다”며 눈물을 보였다.
신임 원미정 대표는 취임사에서 “세상 밖으로 나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용기를 낸 할머니들처럼 저 또한 물러서지 않고 싸울 용기를 냈다”며 대표 취임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중심으로 피해자 위안부 할머니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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