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스웨덴 2.15명, 일본 3.5명, 독일 3.9명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8.1명으로 스웨덴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일본과 독일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많다.
사진은 남해고속도로 창원IC서 북창원IC 방향 2km 지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아시아뉴스통신DB |
그러나 경남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6년 373명에서 2017년 337명, 2018년 333명으로 점진적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93명으로 대폭 줄었다.
경남도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13%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경남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경남도 교통안전협의체'의 기능을 대폭 강화, 실무자 중심의 협의체를 기관장급으로 확대 구성했다.
또 16일에는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운수사업조합 등 유관기관장급 20여명이 참석하는 협의체 회의를 열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한 시·군의 교통안전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이륜차, 주말사고, 음주사고 등 교통사고 증가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보행자 안전대책,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 안전부문 강화 방안, 교통안전의식 함양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추진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이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엄청나다"며 교통안전협의체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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