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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서비스 항공정비 사업 '본궤도' 진입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11-17 14:37

경남도, 민항기 정비동 준공...연간 30대에서 100대 정비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경남도가 17일 한국항공서비스의 민항기 정비동을 준공하면서 항공정비(MRO) 사업이 본궤도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송도근 사천시장, 항공정비 전용 산업단지 조성 지자체 관계자들과 KAI, 한국공항공사, BNK금융지주, 제주항공 등 KAEMS의 주주사 및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에어부산 등 고객사가 참석했다.
 
연간 100대의 민항기 정비가 가능한 사천 한국항공서비스의 새 정비동 조감도.

한국항공서비스㈜는 이번 신규 민항기 정비동 준공을 계기로 연간 30대 정도였던 정비능력을 100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항공정비능력 인증을 계획하고 있어 항공정비(MRO)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경남도는 저가항공 확대에 따른 정비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외에 의존하던 항공정비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사천시-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함께 2016년 국토교통부에 ‘항공정비(MRO) 사업’을 신청,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KAI를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지정 받았다.

이후 사천시에 항공정비(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를 설립하고 작년 6월에는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항공정비 전용 산업단지를 착공했다. 산업단지 착공 1년 4개월 여 만에 한국항공서비스㈜의 신규 민항기 정비동을 준공하는 등 항공정비(MRO) 사업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이 밖에도 2018년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B737 기종에 대한 항공정비능력을 인증 받아 작년 2월 항공기 초도 정비를 실시했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미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B737 기종에 대한 항공정비능력을 인증 받아 저가항공사(LCC)의 항공정비(MRO) 수주를 활발히 진행해 국내 항공정비(MRO)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경남의 항공정비(MRO) 산업이 기체정비에 그치지 않고 부품정비, 성능개량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항공정비(MRO) 산업이 완제기 시장과 함께 항공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하고, 사천이 그 중심에서 경남 항공산업의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항공정비(MRO) 육성을 위한 인적 기반 마련을 위해 ‘현장맞춤형 항공정비(MRO)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forall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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