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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속도보다 제대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11-17 15:14

김경수 지사, 도시재생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강조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부지 토양오염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속도 보다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통영시 봉평동에 위치한 통영 폐조선소(구 신아조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트레이드마크"라며 이 같이 말했다.
 
17일 통영 (구)신아조선소 현장에서 열린 폐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관련 토론회에서 김경수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총괄계획단장인 강병근 건국대 교수 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조선소 현장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김 지사는 "추진 방향 및 계획이 정확히 나오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의 총사업비는 도시재생 마중물사업비 417억을 포함해 총 6772억원에 달한다.

조선업 불황으로 폐업한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문화·관광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현 정부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사업시행자인 LH가 지난 2018년 4월 신아조선소 부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통영 폐조선소는 조선소 본관을 리모델링하여 ‘리스타트플렛폼’이란 이름으로 창업공간·카페·전시공연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초 한국예술영재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육성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조선소 별관을 리모델링 중이다.

그러나 부지 전체의 토양오염이 당초 판단에 비해 심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화비용만 230억에서 250억원으로 추정돼 사업 추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폐 조선소 재생사업은 일방적으로 결정,추진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 형성되었다”면서 “통영과 폐조선소에 걸맞은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찾아 본격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forall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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