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학생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하동군은 19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1.5단계로 격상됐으며, 창원시는 20일 0시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19일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100인 이상의 행사와 축제가 모두 금지되며, 50제곱미터 이상 식당과 카페는 핵심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결혼식장과 목욕탕 등도 이용인원이 제한된다.
한편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경남지역 11월 지역감염 확진자는 총 105명으로, 이 중 창원시가 59명으로 가장 많고 사천시 22명, 하동군이 19명이다.
이들 세 지역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모두 가까운 관계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 때문으로 상반기에 비해 가족 간, 지인 간 전파가 눈에 띄게 늘었다.
감염경로 등이 쉽게 파악되지 않은 경우도 잦기 때문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학원이나 식당, 목욕탕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지인이 아닌 사람들 간 감염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연말이라 각종 소모임 등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중 이용시설을 자제하고 핵심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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