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영동 매곡초, 내년부터 공동(일방)학구로 지정 운영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11-24 15:54

‘영동읍 내 큰 학교’인 영동초서 매곡초로 주소이전 없이 전학 가능
충북 영동 매곡초등학교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영동 매곡초등학교(교장 조갑연)가 2021년부터 읍내 큰 학교인 영동초등학교와 공동(일방)학구로 지정, 운영된다.

공동(일방)학구로 운영되면 영동초에서 매곡초로 주소 이전 없이도 전학할 수 있게 돼 학생 수 증가가 기대된다.

24일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매곡초는 매곡면에 위치한 소규모 농산촌학교로 올해 81회 졸업식을 가져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90년 전통을 지닌 학교다. 

이러한 전통에도 불구하고 저출산과 인구절벽 등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매곡초는 학생 수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매곡초는 2020∼2024년까지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프로그램 지정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독서교육으로 ‘나만의 책만들기’를 비롯해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코로나 상황에도 전교생 등교로 다양한 방과후학교 및 돌봄의 지속적인 운영, 학생 개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학교 놀이터 개선 등 작지만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공동(일방)학구로 지정돼 영동초에서 매곡초로 주소 이전 없이도 전학을 올 수 있게 되면 학생수 증가로 지역의 거점이 되고 농촌의 위기를 극복하는 행복한 지역사회 중심학교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조갑연 교장은 “본교가 공동(일방)학구로 지정돼 지역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이 확대되고 소규모학교인 매곡초가 활성화돼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넘어 지역발전과 교육공동체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