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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환경도시국,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저 맞춤형 대책으로 저감한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11-28 15:13

-창원시 도시재생사업 대폭 확대
-도시정채국 4분기 정례브리핑
창원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창원시 환경도시국(국장 이정근)이 추진하는 주요사업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동절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 맞춤형 저감대책 추진 ▲마산권역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 개선 ▲공동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 모집 ▲활력 있고 아름다운 공단로 경관 조성사업 추진 ▲도시재생사업 대폭 확대 추진 등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 맞춤형 저감대책 추진

창원시가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에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시민 생활 불편과 건강상의 위해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첫째,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강화를 위해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노후 차량의 도심지 운행을 제한하기 위해 단속시스템을 운영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주말과 공휴일 제외)되며, 발령 당일 경남도에서 재난문자로 일괄 전송될 예정이다.

단속체계는 무인카메라를 활용, 운행제한 차량을 단속하고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지만 내년 12월31일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과태료 부과가 유예된다.

둘째, 생활주변에서 발생되는 도로재비산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집중관리도로를 선정∙관리하고 고정형 쿨링&클린로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집중관리도로는 5개 구간 총 32.8㎞로 계절관리기간(12월∼3월) 동안 도로청소 주기를 하루 2회 이상 확대하고 물청소도 병행한다.

또한 마산회원구 봉양로 봉암공단사거리 일원에 설치한 고정식 살수장치 ‘쿨링&클린로드 시스템’을 미세먼지 경보나,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도로 상황, 날씨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미세먼지 핵심현장 특별점검과 민간환경감시원 운영으로 산업단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대형공사장 등 대기오염 다량배출현장에 대한 특별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점검이 느슨해진 틈을 타 대기오염물질 불법∙과다배출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현장측정장비와 드론, 무인악취포집기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언택트 감시를 강화하고, 민간환경감시원은 오염취약지역 순찰 등 미세먼지 핵심 배출원의 불법∙과다배출 예방을 위해서 상시 감시활동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에 시스템적 대응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외형 공기청정 클린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번 달 말 정우상가 앞 버스정류소 부근에 제조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1개소 무상 설치할 예정이며, 설치효과∙운영비용 등을 분석 후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정근 국장은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통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등 시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시민 스스로도 개인건강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시민들도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16년 26㎍/㎥, 2019년 19㎍/㎥에서 2020년 10월 기준 16㎍/㎥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정근 창원시 환경도시국장.(사진제공=창원시청)

◆내년부터 마산 재활용품 수거 효율 높인다

창원시가 2021년부터 마산지역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를 전면 개선한다.

마산지역은 그동안 전 지역에서 수요일만 배출하고, 목요일에 청소대행업체에서 수거해 왔었다.

압착차량을 이용해 일괄 수거하다 보니 파손율은 높고 수거효율은 낮아 선별장에 반입되는 재활용품이 적어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선별률은 50%로 낮은 실정이어서 2021년 1월1일부터 마산지역 재활용품 배출체계를 변경하기로 했다.

일요일은 무색 페트∙유색 페트∙비닐류만 배출하고 그 외 재활용품은 지역별 지정요일에 배출하게 된다.

재활용품을 수거할 때도 기존 압착차량 대신 비압착 차량을 활용해 원형 그대로 수거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선별작업의 효율이 높아지고, 재활용품의 품질과 재활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배출하지 못했던 생활(음식물)쓰레기도 배출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제기되던 주민 불편도 해소하고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시는 재활용품을 전담으로 수집운반하기 위해 전담 업체를 선정했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체계적으로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마산지역 재활용품 회수∙선별률을 2022년까지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사업’과도 연계해 재생원료로 사용하는 수입 폐페트병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근 국장은 “시행초기 예상되는 주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홍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방법을 정확히 알고 실천해 자원의 선순환과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주택./아시아뉴스통신DB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 대상단지 모집

창원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과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은 2005년 이후 총 1402개 단지에 188억원을 지원했으며, 2021년에는 그동안 소외됐던 20세대 미만의 건축허가 대상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은 주택법,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건설된 공동주택 단지 중 사용검사 후 하자기간이 종료된 단지다.

노후 공용시설은 ▲보안등, 경로당, 경비실, 노동자 휴게시설, 어린이놀이터, 도로, 옹벽, 주차장 보수 ▲공중화장실, 파고라, 단지경계울타리, 벤치, 옥외 체육시설 보수 ▲상하수도 준설∙보수, 방범용 통신시설, 담장 허물기사업 등이며, 공동체 활성화와 안전관리 분야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은 건축허가 대상으로 준공 이후 10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단지로 노후 공용시설 유지∙보수에 대해서만 지원하며, 그 대상시설은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과 동일하다.

지원범위는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의 경우 총사업비의 50% 이내로 300세대 미만은 3000만원, 3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은 4000만원, 1,000세대 이상은 5000만원까지다.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의 경우는 총사업비의 70% 이내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해, 총사업비가 5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전액을 지원한다.

공동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올해 오는 12월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관할 구청 건축허가과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에 필요한 신청서, 지원사업 매뉴얼 등은 창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의 고시 공고에서 확인하고 내려 받기를 할 수 있다.

이정근 국장은 “그동안 관리지원사업에서 소외됐던 소규모 공동주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며 “앞으로 창원시 전체 공동주택에 대해 골고루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활력 있고 아름다운 공단로 경관 조성사업 현장과 위치도.(사진제공=창원시청)

◆활력 있고 아름다운 공단로 경관 조성사업 추진

창원시는 성산구 신촌 광장에서부터 상복사거리 4.6km에 이르는 공단로 일원에 ‘활력 있고 아름다운 공단로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주관하는 전국 28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시행한 환경개선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 창원시가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30억원(국비 9억6000만원, 지방비 20억4000만원) 규모로 시행되는 경관개선 사업이다.

신촌동 ‘정밀공업진흥의 탑’ 등을 활용한 진입관문 경관 개선, 공단로 보도의 녹화와 야간경관시설 설치를 통해 걷고 쉬고 싶은 거리 만들기, 그리고 공장의 단조롭고 노후된 외벽의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어둡고 삭막한 공단 거리를 활력 있고 아름다운거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지난 6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단∙입주업체와 협의를 거쳐, 10월 현재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원시는 활력 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의 추진을 통해 노후산업단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하고 싶은 사람 중심의 쾌적하고 활기찬 산업단지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 근로자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정근 국장은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의미 깊은 곳으로, 본 사업을 통해 산단지역이 노후된 이미지를 벗고 쾌적하고 활기찬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아시아뉴스통신DB

◆내년 도시재생사업 대폭 확대 추진

창원시가 내년도 낙후된 지역의 조속한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1년 국비가 지원되는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취약 주거지역의 개선사업인 새뜰마을 공모를 시작으로 5개 도시재생사업의 공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국가 공모사업에는 진해 경화역과 연계한 공동체 활성화 시설인 주민어울림센터와 마산합포구 문화동에 LH, 경남대학과 연계한 중심시가지형 재생사업 등 2개소를 내년 5월과 10월쯤 각각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 공모사업에는 마산합포구 성호동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과 마산회원구 합성1동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의 공모를 내년 8월쯤 각각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창원시는 올해 제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석전주민복지센터 조성사업을 지난 10월에 신청한 바 있으며, 이는 인근 근주공원과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 지역주민시설로 오는 12월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창동∙오동동 지역에 마산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2011년도에 전국 최초로 시작, 현재는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2개소), 새뜰마을(3개소), 주거환경개선(1개소)과 뉴딜사업(3개소) 등 총 9개 지역에 대해 국비를 지원받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9개 지역은 지역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하는 지역특성 맞춤형 주거∙상업 지역으로서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2016년 마산원도심 활성화로 조성된 부림시장과 광장의 노후화된 벽면과 주변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광장주변 총 1600㎡의 벽면을 대상으로 사업비 6700만원을 투입, ‘부림문화광장 주변 특화벽면 조성사업’을 지난 10월 착공해 오는 12월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사로 부림문화광장 주변 환경개선은 물론 방문객의 볼거리 제공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근 국장은 “우리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창원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다시 본(Re born) 창원형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공모사업 준비와 속도감 있는 재생사업 추진으로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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