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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독신으로 살다 80세 결혼한 이유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11-29 21:39

이수영 회장, 독신으로 살다 80세 결혼한 이유는? (사진-마이웨이 방송 캡쳐)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의 재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766억 기부! 요즘 대세 이수영 회장'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영 회장은 기부한 766억에 대해 "내가 평생을 모아서 우리나라 과학 발전을 위해 내놓은 돈이다"라고 밝혔다.

이수영 회장에게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한 이유를 묻자 그는 "제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1976년에 유럽 중동에 관민 합동 경제 사절단 수행 기자로 간 적이 있다. 사진기자를 못 데려가고 내가 일본 카메라를 메고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뒤를 돌아보니까 일본 여자들이 쫓아오더라. 상의로 (카메라를) 가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한다. 우리가 경제력이 약한 것에게서 오는 열등감이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영 회장은 "그래서 내가 그때 '과학자를 키워야 한다' '과학자를 키우는 것이 한국의 국력을 키우는 것이고 한국의 국력을 키우는 것이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 '우리도 그렇게 (과학자를) 키워서 우리나라가 세계 제일주의가 돼야 한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80년 넘는 시간 동안 독신으로 살아온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서울대 법대 동기동창으로 대구지검 지청장을 지낸 첫사랑 김창홍 변호사와 결혼했다. 

이수영 회장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밤에 잘 때 불을 꺼줄 사람이 없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회장은 “기부 의사를 밝히고 나서 최근 건강이 나빠져서 계속 누워있으니까 남편이 ‘그 돈 언제 기부할 거냐’라고 물을 정도로 내 결정을 응원해줬다”며  부부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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