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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 열어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12-03 13:17

작년보다 6749억(11.5%) 증가...2021년 국비 6조5637억 확보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를 열었다.

12월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도 정부예산에 경남도의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됨으로써 경남도는 총 6조563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6749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성과는 경남도가 지난 1월부터 국회 본회의 통과 시까지 국비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한 결과로, ‘동남권 메가시티’를 비롯한 핵심 정책 추진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청 연못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남도의 분야별 주요사업과 예산액은 ‘산업경제 분야’에는 ▲4차특구(경남 5G스마트공장) 60억원 ▲강소특구 사업화지원 120억원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실증 36억원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20억원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구축 30억원 등이 반영됐다.

‘SOC와 농해양·환경 분야’에는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20억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406억원 ▲굴 양식산업 전환 친환경 개체굴 지원 10억원 ▲매리-양산 국지도 60호선 93억원 ▲2022 하동세계차 엑스포 12억원 ▲밀양 생태관광 조성 38억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훼손지 복원사업 82억원 등이 반영됐다.

‘교육∙문화관광·안전 분야’는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5억원 ▲지자체-대학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 300억원 ▲초 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30억원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4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 뿐만 아니라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등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가시행사업 예산도 9080억원을 확보해, 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남도의 재정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모든 실국과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함께 참여한 ‘신사업발굴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지난 2월부터 정부 각 부처와 기재부, 국회를 300여 차례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김경수 지사도 정부예산안 편성이 한창이던 7월2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장과 예산총괄심의관, 사회∙경제∙복지안전∙행정국방 예산심의관 등 주요 간부들에게 직접 경남도 핵심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담금질에 힘을 보탰다.

김경수 지사는 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던 11월19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정성호 예결위원장과 추경호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여당 지도부, 기재부 2차관 등을 차례로 만나 핵심사업 예산 증액 반영을 요청하며, 국비 확보에 온힘을 쏟았다.

그 결과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에서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예산 300억원이 반영돼, 지역인재 육성의 물꼬를 틀 수 있었고, 동남권 광역대중교통망의 핵심인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4차특구(경남 5G스마트공장), 천연물 안정성 검증 시스템 마련을 위한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굴 양식산업 전환 친환경 개체굴 지원사업 등의 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 반영될 수 있었다.

김경수 지사는 “주요사업 예산이 대부분 증액 반영돼 대단히 반갑다. 애써주신 국회와 기재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도가 추진하는 주요사업들이 단순히 경남만이 아니라 동남권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어렵게 확보해준 소중한 예산은 경남의 새로운 미래, 동남권 메가시티의 기반을 만드는 데 알차게 쓰겠다”며 “앞으로 ‘동남권 메가시티’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겠다”며 강산 의지를 내비쳤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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