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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북일지구 농업용수 수계연결사업 국비 353억 원 확보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용준기자 송고시간 2020-12-09 13:00

고천암호 농업용수 북일지역 공급“상습 가뭄 피해 해결 오랜 숙원 풀려”
해남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박용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용준 기자]전남 해남군은 농업용수가 부족해 매년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북일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계연결사업을 위한 국비 353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가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북일면 또한 해마다 200ha의 농경지에 가뭄 피해가 발생해 농민들간 다툼이 이는 등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절실했다.
 
위치상 두륜산 우측에 위치하고 있고, 평야 지대로 이루어진 북일면은 저수지를 신설할만한 부지가 없어 그동안 소규모 저수지와 관정만을 사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해 왔다.
 
이에 군은 여유 수량이 풍부한 고천암호의 물을 관로를 통해 북일면으로 공급하는 수계 연결사업을 추진, 이번 국비확보로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수장과 17km의 송수관로를 매설해 북일면 운전저수지와 신월저수지, 만수저수지 등 3개 저수지에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500만㎡에 이르는 고천암호 농업용수를 북일지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북일면 일원 942ha 농경지에 항구적인 가뭄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은 오는 2025년 완료될 계획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북일지구 농업용수 수계연결사업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 임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실현되지 못하다가 올해 군 관계자들이 수차례 직접 중앙부처와 국회, 전남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을 방문,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낸 결과 대규모 국비확보의 성과를 거두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국비확보 노력으로 2021년도 해남군 예산안의 국 도비 보조금으로 지난해 대비 456억 원 증가한 3050억 원을 확보했다.
 
해남군은“수년간 북일지역 군민들의 숙원이던 농업용수 수계연결사업이 국비 반영되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북일면 지역의 항구적인 가뭄 해소로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영농편의가 확대되고 지역민들의 소득증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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