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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주FC 수사 의뢰...운영비 유용 등 위법 적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대현기자 송고시간 2020-12-09 17:19

감독·구단 대표 사의 표명...다음 주 혁신방안 발표
광주광역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조대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대현 기자]광주광역시가 감독과 대표가 사퇴하는 등 파행을 빚은 프로축구 광주FC 구단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김이강 광주시 대변인은 9일 담화문을 통해 " 광주FC에 대한 최근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위법•부당한 사항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광주FC는 조직 내부 갈등과 불법 수당 취득, 원칙·규정에 맞지 않는 업무추진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난 8월부터 광주시 감사위원회로부터 특정감사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감사 결과 불법 수당 취득, 기영옥 전 단장의 운영비 유용 등 위법 사례가 적발됐고 박진섭 감독과 정원주 구단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FC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구단"이라며 "강도 높은 혁신과 쇄신을 통해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광주FC 선수들의 의견수렴, 지역 전문가들의 폭넓은 조언 등을 듣고 다음 주 중에 재창단 수준의 혁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대표, 단장, 감독도 역량을 갖춘 이들로 조속히 선임할 방침"이라며 " "이러한 사태가 빚어지게 된 데 대해 구단주로서 송구스럽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광주FC는 지난해 프로축구 1부리그에 승격했고, 올해는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인 6위에 올랐다.

cdhsh55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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