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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귀촌 꿈꾼다면 서천군에 주목하세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20-12-10 18:44

행사 참가자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충남 서천군과 서천군귀어귀촌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체험여행사 주식회사 수요일이 주관한 서천군 어촌체험 '살어(漁)리랏다' 행사가 2회에 걸쳐 각 1박2일의 일정으로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어촌 시골 생활을 꿈꾸는 예비 귀어인들을 대상으로 수산업 창업 및 귀어귀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어촌창업, 수산업창업, 경제활동 등 필요한 정보를 직접 현장 답사를 통해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구둑새우양식장./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첫 방문지 하구둑새우양식장에서는 HACCP 인증을 받고 흰다리 새우를 민물에서 양식하는 이준희 대표의 상세한 귀어 경험담을 듣고 양식장을 자세히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희 대표는 오랜 세월 새우 양식을 하며 겪은 수많은 실패 경험과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양식방법을 만들어낸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고 새우 양식을 원하는 귀어인에게는 양식 및 HACCP 인증 등 노하우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어선 운전방법 소개하는 공무철 송석어촌계장./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다음으로는 송석마을 어촌계를 방문했다. 충남축구협회 회장도 맡고 있는 공무철 송석어촌계장이 직접 자동화 시설을 갖춘 김 경매장을 소개한 후 참가자들에게 귀어귀촌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자신도 강원도에서 온 외지인인 공무철 어촌계장은 김 양식을 비롯해 어선과 맨손어업으로 일하는 어촌계원 누구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하며 송석마을은 외지출신에 대한 텃세가 없어 귀어하기 편하다고 귀띔했다. 어업을 위해서는 어촌계 가입이 필수인데 지역에 주소지를 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공무철 어촌계장은 성공적인 귀어를 위해서는 마음을 열고 이웃들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방문지 삼육수산에서는 지역 특산품 김이 공장에서 상품으로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상세히 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원위판장에서 경매 중인 생선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이튿날은 아침 일찍 서부수협 홍원위판장을 방문해 갓 잡아온 각종 생선 등이 경매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이어 송석마을 위판장을 다시 방문해 여러 양식장에서 갓 올라온 김이 경매되는 과정도 구경했다.

귀어귀촌 전문가로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귀어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황하옥 귀어귀촌종합센터 전문위원이 귀어귀촌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상세히 소개했다. 황 위원은 귀어 창업 지원자금을 대출받는데 있어 자금을 받은 뒤 귀어를 준비하면 늦으므로 미리 모든 준비를 마칠 것을 권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해 서천 각지에서 올라온 싱싱한 수산물과 자하젓 등 특산품이 실제로 팔리는 과정을 구경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주식회사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돼 새로운 여행코스 개발과 시골체험 위주의 여행상품 진행으로 농가소득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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