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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내년부터 75ℓ짜리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20-12-22 17:38

쓰레기 수거하는 환경미화원 부담 줄여 안전사고 줄일 것
오는 2021년 1월 4일부터 경기 안산시가 기존의 100ℓ쓰레기 종량제봉투를 75ℓ로 제작해 판매한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는 내년 1월 4일부터 환경미화원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지하고 75ℓ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판매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100ℓ 쓰레기봉투는 무거운 중량으로 인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부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으며,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피해자 1,800여 명 중 15%(274명)가 쓰레기를 청소차에 올리다가 허리나 어깨 등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안산시는 종량제봉투 75ℓ 제작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안산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12월 동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해 내년 1월4일부터 시중에 판매된다.
 
기존 종량제봉투 100ℓ는 기존 물량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하고 더 이상 제작하지 않으며, 이미 구입한 100 ℓ종량제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100ℓ 종량제봉투가 중지되고 75ℓ를 사용해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예방 및 근무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미화원이 내 가족과 이웃이라는 배려로 75ℓ 종량제봉투에 적정량을 담아 배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sinyouc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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