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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우체국 직원, 전화금융사기 1천만원 피해 막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12-24 17:34

24일 경산우체국에서 이슬기 주무관(가운데)이 경산경찰서장 감사장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경북지방우정청은 최근 경산우체국 직원의 기지와 경찰의 유기적인 공조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오후 2시10분쯤 홍모(58) 고객이 경산우체국을 방문해 본인 체크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하며 친척에게 빌려줄 돈과 카드대금 상환을 위해 1000만원 현금 지급을 요청했다는 것.

이슬기 주무관은 고액 현금 지급요청과 자금 사용처가 의심스러운 점을 들어 우선 고객을 안심시킨 뒤 최근 전화금융사기가 빈번하니 고액 현금 인출 시에는 경찰서 추가 확인 절차가 있음을 안내하고, 인근 경찰서에 출동을 요청했다.

이후 금융영업실장 및 출동한 경찰들과 함께 고객 상담을 실시한 결과, '○○캐피탈 김○○팀장' 이라고 사칭한 자로부터 카카오톡으로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는 메시지를 받고, 기존 ○○저축은행의 대출금을 변제하기 위해 우체국예금 인출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산경찰서는 24일 지역 주민을 상대로 한 전화금융사기 시도에 대해 침착하고 슬기로운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한 이슬기 주무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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