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 의사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보스턴 메디컬센터 종양학자인 호세인 사르저데이 박사는 24일 모더나 백신을 맞은 지 단 몇 분만에 현기증 등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조개 알레르기가 있는 사르저데이 박사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심장 박동수가 치솟았고, 혀가 마비되는 증상을 보였다. 또 식은땀이 흐르며 현기증도 느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레르기 치료제를 처방받고 회복됐다. 현재 문제가 없는 상태다.
조개 알레르기가 있는 사르저데이 박사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심장 박동수가 분당 150회까지 치솟았고, 혀가 따끔거리면서 마비되는 증상을 보였다. 또 몸이 식은땀에 흠뻑 젖으며 현기증을 느꼈고 혈압도 급격히 떨어졌다. 그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네프린을 처방받은 뒤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FDA는 지난 15일 공개한 모더나 백신 검토보고서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한 백신 투여자의 1.5%, 가짜 약 투여자의 1.1%가 각각 과민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일반적인 백신 부작용 발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news06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