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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침몰한 선박, 4일 선체 일부 인양 시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1-04 00:00

지난달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가 전복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제주도 해상에서 침몰한 32명민호 선박 인양 작업이 시도된다.

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발견된 사고 선박 선체 일부를 4일 오전에 인양한다고 밝혔다.

선미에는 지난해 12월29일 사고 당시 선원 5명이 갇혀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양은 62t급 예인선과 100t급 바지선을 이용해 이뤄진다.

오전 8시부터 인양 작업을 시작해 오전 10시께 선체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 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19분께 전복 선박 선체 일부가 발견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선장 김모씨(55) 시신이 수습됐다. 해경이 수중 수색을 벌이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제주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2.6㎞ 지점에서 전복됐다. 이후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47분께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김모(73)씨의 시신이 수습된 데 이어 이날 선장 김씨의 시신이 발견되며, 남은 실종자는 모두 5명이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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