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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정인이사건' 대국민 사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01-07 17:56

김창룡 경찰청장./아시아뉴스통신 DB

김창룡 경찰청장이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양천경찰서장은 대기발령됐다.

김 청장은 6일 경찰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양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숨진 정인양의 명복을 빈다"라며 "학대 피해를 본 어린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청장 '정인이 사건' 대국민 사과…"양천서장 대기발령".

그러면서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경찰의 최고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지휘책임을 물어 현 양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라며 "후임으로 여성·청소년 분야에 정통한 서울경찰청 총경을 발령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입양아동과 같이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사건은 경찰서장에게 즉시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지휘관이 직접 관장하도록 하여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반복신고가 모니터링되도록 아동학대 대응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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