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정인이 사건 송치…재수사 어려워"./아시아뉴스통신 DB |
김창룡 경찰청장이 생후 16개월 여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현행법상 재수사'는 어렵다고 밝혔다.
7일 김 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 긴급현안질의에서 '경찰이 사건을 재수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질의에 "현행법 체계에서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건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재수사는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검찰이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증거나 사실이 발견되지 않으면 재수사가 어렵다"고 밝혔다.
김창룡 "정인이 사건 송치…재수사 어려워"./아시아뉴스통신 DB |
한편 김 청장은 전날인 6일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한 바 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양천경찰서장은 대기발령됐다.
그는 "서울 양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숨진 정인양의 명복을 빈다"라며 "학대 피해를 본 어린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