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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자연재해 손해 218조..1위 미국, 2위 중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11 03:50

미 캘리포니아 산불 진화 현장. 출처: 미 NBC뉴스

[더이슈미디어연구소=더이슈취재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가 가져온 손해액이 무려 2천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뮌헨 재보험(Munich RE)’사가 지난 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에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액이 2천100억 달러(한화 218조 4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재보험은 보험자가 피보험 물건에 대한 보험 책임의 분산을 위해서 책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다시 다른 보험자에게 인계하도록 한다는 뜻이다.

손해액이 2천100억 달러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뮌헨 재보험은 2019년 손해액을 약 1천660억 달러로 추산해 전년 대비 약 440억 달러 가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보험사들이 부담한 비용은 2019년 570억 달러에서 2020년인 지난해 820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도 크게 타격을 받은 데다 자연재해까지 더하면서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

뮌헨 재보험 측은 지난해 자연재해 손해가 늘어난 이유를 ‘기후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보험사들은 일제히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금부터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를 할 정도다.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그동안 기후변화로 강력한 허리케인이나 대규모 산불 등이 자주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엔 초강력 허리케인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중 단연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의 피해가 가장 컸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총 손해액은 약 950억 달러(한화 103조7천400억원)다. 특히 미국 서부에서 큰 산불로 인한 손해가 가장 컸는데, 그 손해액이 무려 160억 달러(한화 17조4천720억원)에 달했다. 

또 지난해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미국 외에도 지구촌에 적지 않은 곳에 큰 산불이 발생했다.

그 외에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홍수로 약 170억 달러(한화 18조5천640억원)에 달하는 손해가 발생해 뮌헨 재보험 측은 이 가운데 보험에 가입돼 보상 받을 수 있는 비율은 2%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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