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19일 화요일
뉴스홈 청와대
文, '北 비대면대화' 제안..정부 '사업착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1-13 09:22

통일부 서울 남북회담본부 회담장 대회의실에 영상회의실 구축 추진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신축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신년사를 발표하며 북한을 향해 '비대면 대화'를 제의한 가운데 정부가 이와 관련 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뉴스통신 취재진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1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들어가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수요기관으로 통일부 남북회담본부가 명시된 조달물자(물품) 구매입찰 [긴급]공고문이 게시됐다.

이 해당 공고문에는  ▲품명: 영상회의시스템 ▲입찰 기간: 2월 2일 ▲납 품  기 한 : 계약 후 60일 이내 ▲추 정  가 격 : 3억6181만8182원(부가세별도) ▲입찰건명: 남북회담 영상회의실 구축 사업 추진 등의 세부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이어 남북회담 영상회의실 구축 제안요청서에는 사업계획으로 남북회담본부 회담장 대회의실에 남북회담 영상회의실을 구축해 남북회담, 관계부처, 국내외 전문기관 간 언택트 협의 등에 활용한다는 추진목표가 제시됐다.

또  남북회담 영상회의실 구축 사업개요에 대한 추진배경 및 필요성으로 남북회담 영상회의실이 구축돼 있지 않아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 아래 비대면 회의를 원격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이에 남북회담 영상회의실을 도입, 대북정책 추진 관련 관계기관 및 부처 협업, 국내외 전문기관 간 언택트 접촉·소통을 통해 남북관계에서의 다양한 상황변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영상회의 활성화로 신속한 의사 결정, 업무 효율성 증대의 기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회담 영상회의실 구축은 공고서에 명시된 계약 기간 등을 참조하면 오는 4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이라며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다"면서 북측에 전향적 태도로 '비대면 대화'에 응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비대면 대화 제의와 관련해 "북한이 호응하면 어떤 방식이든, 언제든 남북 간 대화가 가능하며 우리 정부는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의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대화' 영상회의 추진 움직임에 북한측이 긍정적인 답을 전달할지는 아직 미지수 이다.


apress365@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