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사관의 요람 육군부사관학교 부대마크./아시아뉴스통신 DB |
[칼럼리스트 도월스님] 그냥 “말실수했다”“죄송하다”라고 하면 될 것을 총장을 두둔하고자 국방부에서 부사관들의 범죄까지 거론하며 총장을 옹호하려다 결국 장교와 부사관의 갈등으로 치닫게 한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과 국방부는 자숙하고 갈등 해소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자네가 이 부대 주임 원사인가”라고 했다는 신임 육군 소위에 이야기가 전 국민에게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런데 정작 지금의 군대를 이런 식으로 당나라 군대를 만들자는 것이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의 소신이며 군을 지휘하는 장군을 비롯한 장교들의 입장이란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 발언의 진위를 살펴보면 현 정부에서 호남대 비호남, 임대인과 임차인,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좌파와 우파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현상의 재판으로 이젠 국가 안위를 책임지는 군대까지도 장교와 부사관의 갈라치기를 하는 전형적인 좌파의 행태를 보는 것 같아 국민들의 걱정이 앞선다는 지적이다.
북한을 주적으로 부르지 못하고 북한 병사에게 우리 공무원이 사살당해도 말 못 하는 국방부는 이미 국민의 국방부가 아닌 좌파의 국방부가 되었다는 지적에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창군 70여 년의 역사 속에 과거 일제 잔재를 이겨내고 장교와 부사관이 각자의 맡은 일에 충실하면서 국방의 일익을 담당해온 현 군대의 지휘 체계를 뒤흔들고 군대를 무력화시키고자 장교의 부사관 하대를 공식적으로 지시한 육군참모총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각 부대 주임원사는 나름 최소 군 생활 25년 이상 해온 군에서 청춘을 바치고 해당 부대의 전통과 군 기강을 지켜온 군의 핵심 계급이다.
하물며 이런 나이 많은 주임원사들에게 장교가 존칭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라 나이로 군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는 어처구니없는 총장의 발언이 군의 엄정한 군기 확립이나 아니면 강군육성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인지 국방부에게 묻고 싶다.
오히려 국방부는 한술 더 떠서 이번 기회에 장교와 부사관의 역할을 정립한다고 한다. 과연 무엇을 정립할 것인가. 참으로 해괴망측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사실 그동안 일부 장교들이 부사관을 하대하고 폄하하는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그나마 하사관에서 부사관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계급도 장교와 마찬가지로 어깨 견장으로 옮기면서 각 대학에 부사관학과가 생길 정도로 위상이 향상되었다.
이렇게 선진국에 걸맞은 군대가 되어가는 시점에 과거 일제 잔재의 군 생활의 타성에 젖은 남영신 총장의 발언은 오히려 군대 내 청산해야 될 적폐라는 것이다.
최근 부사관 관련 범죄가 잦아져 그랬다지만 장교들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나 아마도 두 계급의 범죄율을 보면 거의 같은 수준으로 오십보백보일 뿐이다.
계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사관들이야 어디에다 항변할 것인가. 그나마 용기 있는 일부 부사관들이 보복을 감수하고 인권위에 진정이라도 했지만, 대다수 부사관이 묵묵히 사태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국방부나 남영신 총장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군의 체계가 허물어지기 전에 실언을 인정하고 선진 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장교와 부사관의 화합 대책을 서둘러 논의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