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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허경영, 서울시장 선거 5대 공약 발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1-01-21 13:39

한국기자연합회(회장 이창열)는 지난 17일 오후 마포구에 위치한 카우카우펍 합정점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이하 배당금당) 허경영 대표를 초청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허 대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장 5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그는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취수원을 현재 남한강 수계의 팔당댐에서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발원해 화천, 춘천을 거쳐 내려오는 깨끗한 북한강 수계의 물을 이용하면 시민들이 생수 수준의 특급수를 마실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어 “18세부터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해 부익부 빈익빈을 없애겠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장 급여는 받지 않고, 예상되는 판공비 100억여 원도 개인 재산으로 부담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재산세와 자동차 보유세, 주택보유세 등을 폐지하겠다”며 “주택보유세는 자기 돈 주고 마치 월세에 사는 듯한 정책”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제도를 폐지하고 토지 공시지가도 더는 올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통일부와 여성부는 없애는 대신 결혼부를 신설해 미혼자에게 매월 20만 원의 연애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혼 시에는 수당 1억 원을 지급하고 주택자금 2억 원도 무이자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허 대표는 “출산하면 출산수당으로 5000만 원, 자녀가 10살이 될 때까지는 전업주부 수당으로 월 100만 원을 지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허 대표는 해당 정책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할지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 허 대표는 지난 1997년과 2007년 대선에 출마해 각각 7위로 낙선했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출산시 자녀 수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지급하자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출산시 3000만 원을 지급한다는 그의 과거 대선 공약이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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