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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재호 의원, SNS 수사 장기화...해킹 여부 주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28 00:56

박재호 더블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더이슈미디어] 지난해 9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 페이스북에 성인 게시물이 공유된 사건과 관련해, 같은달 부산경찰청에 공익신고자가 제기한 진정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장기화 되고 있다는 주장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재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박 의원 페이스북에 성인물이 공유됐다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 이를 신고했던 공익제보자가 4개월간 장기 방치되자 이를 국민신문고에 재차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해당 사건이 현재 수사 중인 것이 사실이며, 당시 컴퓨터 아이디를 추적과 문제의 영상이 게재된 페이스북 측에 자료를 요청해 받는 등 사건의 특성상 상당한 기일의 소요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의 페이스북의 아이디를 공유했던 보좌진이 여럿으로 이를 다수의 사람이 접속할 수 있는 만큼 누가 접속했는지를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6일 오전 0시 40분께 박 의원의 페이스북 공식계정에 성인물을 편집해 올리는 ‘Blog A**’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문제는 박 의원의 계정에서 이 블로그 동영상을 ‘공유하기’로 끌어와 업로드된 것이다. 

문제의 영상은 말레이시아어로 ‘소녀는 계속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듣지 못 했다(Gadis itu terus meminta bantuan tetapi tidak ada yang mendengarnya)’는 글과 함께 박 의원의 블로그에 오른 뒤 약 10분간 노출된 후 삭제됐다.

이에 박 의원 측은 "보좌진이 의 실수다"라고 하면서도 "해킹 가능성 때문에 비밀번호도 바꿨고 페이스북에 문의했다"라며 해킹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경찰은 현재 받은 자료를 분석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고, 부산청 사이버수사대도 수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재호 더블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그러나 페이스북은 프로그램 특성상 해킹을 하더라도 페이스북으로부터 '평소와 다른 곳에서 Facebook에 로그인하셨나요?'라는 메시지가 온다는 것을 가정할 때 누군가의 해킹으로 인한 것이라면 앞서 어딘가에 이 메시지가 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도 SNS에 '낮뜨건운 이미지' 소동이 해킹으로 인한 소동이 있었고, 민경욱 전 의원도 SNS에 비키니 여성 사진이 올라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가 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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