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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토양 체계적 관리로 정화된 깨끗한 토양 후손에 물려준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1-03-23 09:41

‘토양보전계획(2021~2030) 수립’10년간 927억 투입
지난 10일 인천시 토양보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모습.(사진제공=인천시청)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토양오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단위 토양보전계획을 수립했다.

인천지역은 현재 오염토양 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캠프마켓, 문학산  송도역재개발지역, 용현학익1블럭을 비롯해 오염정화 문제로  소송중인 송도테마파크 부지 등 토양오염 현안지역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에 인천시는 토양환경 여건 및 토양오염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인천 토양오염 특성을 파악해 그에 따른 전략별 추진과제 및 실행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천지역은 수도권매립지, 비위생매립지, 위험물취급시설 등 잠재 오염원이 1만1039개소로 석유류 제조 ․ 저장 ․ 취급시설 1379개소, 송유관 13개소 등 석유류관련시설과 15개의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토양오염 관리방안이 절실하다.

또한 2014~2019년에 걸친 토양오염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총 539개소 중 17개소가 아연, 구리, 납, 니켈 등 중금속항목을 초과해 향후 실태조사 범위 확대와 심토 조사 등 조사방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토양보전계획은 인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토양오염 문제 사전예방 및 오염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와 실행방안을 포함했다.

첫째 토양 전담관리 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토양지하수 정보를 연계관리하고 토양오염원 및 정화지역 DB 구축 등 오염토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둘째 오염토양 조사 및 관리의 고도화로 매립지, 산업단지, 군부대, 지하수오염지역 등 취약지역 토양오염 조사 및 관리를 강화하고 토양오염 실태조사 내실화 및 오염토양 정화, 노후주유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매립지역 주변 토양배경 농도 조사, 사후 모니터링, 환경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토양정보 콘텐츠 개발, 토양환경자문단 기능 확대 등 10년간 927억을 투입해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등 다양한 토양보전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용성 시 생활환경과장은 “앞으로 인천시는 환경부 승인과정을 거쳐 토양보전계획을 확정하고 연차별 토양보전 실행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감으로써 시민건강보호 및 녹색성장을 위한 토양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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