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코로나19 검사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충북 증평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달 6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증평종교시설 발 확진자 발생 후, 외국인 거주시설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100인 이상의 집합・시위 등 모임 및 행사 금지, 유흥시설 5종 및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식당 및 카페 등의 22시부터 익일 5시까지 운영 중단이 유지된다.
종교시설 좌석수의 20% 이내 참여로 인원제한이 유지되고, 경로당·공공체육시설·군립도서관·김득신문학관·노인복지관·좌구산 숲명상의집 등의 공공시설 휴관도 6일까지 계속된다.
중앙재난수습본부에서 이달 1일부터 직업훈련기관 기숙사 방역지침을 시행함에 따라 기숙사 입소 전·후 관리도 강화한다.
직업훈련기관 기숙사 입소 전 2주간 예방격리가 권고되고 2일 이내 검사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이 의무화됐다.
기숙사 입소 후에는 1주간 예방관리 기간을 설정해 운영해야 한다.
또 군은 2일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시설,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작업을 벌이고, 매주 금요일을 일제방역의 날로 정해 가정, 직장, 단체 등 소규모 단위의 자율방역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증평군의 방역 수칙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의 경우 충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에 따른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께서는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인내를 하고 일상생활에서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증평군에서 총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교 관련 확진자가 28명, 외국인 관련 확진자는 22명(내국인 1명 포함)이다.
baek34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