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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밝히는 4월, 기억하고 행동하는 봄'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1-04-11 10:47

석산 진성영 작가, 세월호 7주기 앞두고 '징비록체'추모작 내놓아
캘리그래피 진성영 작가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추모작을 내놓았다.(사진제공=진성영 작가)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진실을 밝히는 4월, 기억하고 행동하며 책임지는 봄이었으면 합니다"
 
고향인 전남 진도군 조도 새섬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중인 대한인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는 4월이 되면 마음이 아리고 무겁다.
 
진 작가는 “벌써 올해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이하면서 유가족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명명백백 밝히고 납득할 수 있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에서 더욱 화가 난다”고 11일전했다.

잊기에는 너무나 큰 상흔으로 자리잡은 4월 16일, 기억하지 않고 경계를 삼지 않으면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당시 참사의 기억과 정확한 진상규명 약속을 지키라는 의미에서 진 작가는 "엄중하고 날선듯한 '징비록체'를 인용해 거친 붓터치로 노란리본을 형상화한 추모작품을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며칠 앞두고 내놓았다"고 밝혔다.
 
진 작가는 2015년 임진왜란, 피로 쓴 교훈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 타이틀서체를 4개월의 시간 동안 1만6300번만에 완성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편 고향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진 작가는 캘리그래피의 저변확대와 석산체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가훈 써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훈 써주기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각자의 가훈명과 내용을 적어 진 작가에게 보내면 석산체로 쓰고 책으로 펴내는 작업을 하게 된다.

만약 가훈을 친필로 받아보려면 파격가 로 제시한 작품료를 미리 지불하게 되면 석산의 친필 가훈을 받아볼 수 있다.

진 작가는 코로나 19로 지쳐가는 사람들 개개인에게 각자의 이름에 자존감을 가지고 코로나 19가 빠른 시일 안에 거치기를 기원하는 ‘희망이름 써주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자가 지금까지 1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코로나 19 종료시점까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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