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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 백신 개발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 면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4-28 09:25

"노박백스 백신에 큰 기대, SK와 협력 발전하길"
어크 CEO "SK는 백신 제조사로 훌륭한 협력사"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어크 회장이 지난 1월 20일 영상 회의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 주었고,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한 이후에 임상시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노바백스 백신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의 콜드체인 필요 없이 일반 냉장고의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며 "그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노바백스사는 우리 한국의 SK와 기술 이전을 통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지금 실제로 한국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우리에게는 매우 의미가 깊다"며 "우리 정부는 양사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고, 더욱더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그러면서 "이미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업과 협력해서 상반기 백신 생산 물량에 충분한 원부자재를 확보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다시 언급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이제 남은 것은 사용허가이다.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그리고 또 그 과정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증명되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또 그 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바라겠다"고 밝혔다.

이에 어크 회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자신보다도 노바백스에 대해 잘 안다"며 "앞으로 노바백스를 독감 백신과 결합시켜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한 번 접종으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더불어 어크 회장은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1년 전부터 협력을 해오며 서로 배우고 있는데, SK는 백신 제조 역량이 뛰어난 훌륭한 협력사”라며 "원부자재 확보를 위한 한국의 전폭적 지원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존 헤르만 노바백스 최고법무경영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성한모 산업통상부 장관, 권덕칠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이태한 사회수석,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 기모란 방역기획관,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한편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만 만들어 이를 면역증강제와 섞은 뒤 인체에 투여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국내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 이전을 받아 생산하고 이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총 2000만명분(2회 접종 4000만회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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