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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윤영섭 경사,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한 든든한 안전벨트,‘안전속도 5030’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1-05-03 17:33

인천논현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윤영섭/사진제공=논현서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지난 4월 17일부터 보행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안전속도 5030’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 결과 대다수 시민들은 정책의 취지에 공감하였으나 “오히려 사고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세금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과 “안전을 위해 어느 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한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선 잘 한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시지역 차량속도를 일반도로는 시속 50km, 주택가 등 보행 위주 이면도로는 30km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것으로 보행자 최우선 교통안전문화 조성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 명 당 보행 중 차량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3.5명으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1.1명인 것에 비해 3배 이상 월등히 높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속도를 50km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정책이 시행된 이후 여러 가지 불편함과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이 정책이 조속히 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이유이다.
 
정부가 5년간의 긴 준비 끝에 도입한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가며 차보다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여 교통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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