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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회, 삼거리공원명품화사업 놓고 갈등 폭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1-05-04 15:08

국민의힘 "보복성 추경 삭감"
민주당 "추경안 여야 합의처리 한 것"
 4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천안시의회 국민의회 소속 시의원들이 열고 민주당 이종담 의원의 삭발과 추경예산 삭감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종담 의원의 임시회 시정질문 중 삭발을 문제 삼으며 추경예산안 삭감이 보복성이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의회 본연의 기능을 외면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4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 의원이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 촉구를 주장하며 본회의장에서 삭발한것은 천안시의회 30년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본회의장 내에서의 일탈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70만 시민의 선택을 받은 시장을 세워놓고 정책을 수정하지 않으면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협박성 발언 또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의원으로써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괴망측한 행동이고 명분도 없는 일종의 정치쇼에 불과했다"며 "이 의원은 일탈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이를 수수방관한 민주당 의원들의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정도희 부의장은 추경예산 삭감에 대해 "그동안 추경예산은 거의 원안통과 수준이었지만 이번에 72억 원이나 삭감됐다"며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이) 예산을 삭감할 정도의 일인지, 시장 발목잡기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상임위 추경예산 심사과정에서 흥타령춤축제 관련 예산은 12억 가운데 2억원이 삭감됐으며 박상돈 시장의 공약 사업인 K-아트 지역박람회 예산 2억9천만원과 K-아트 세계박람회 기본구상 연구용역비 1억1천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4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기자회견을 반박하기 위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이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정당한 심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 추경예산이라며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예산 심의와 관련해 장시간 각 상임위별로 의원들간 논의를 통해 이뤄진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의 횡포라고 일축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이념조차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의원의 삭발에 대해선"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원안 추진과 관련해 수많은 시민들이 집회를 통해 호소했지만 천안시장은 귀를 막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했다"며 "시민의 절박한 마음을 담아 삭발식을 감행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순수한 의정 활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이 불통천안이 아닌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천안이 될 때까지 함께 노력할 것이며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원안 추진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인 김선태 의원은 추경예산 72억 삭감에 대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성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의회의 권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밤늦게까지 양당 의원들이 충분히 논의했고, 합의해서 처리한 것인데 그것을 보복성이라고 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rhdms95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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