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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비판’ 안철수에...송영길 "국민의힘 백신 외교 방미 걱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5-13 06:00

송영길 당대표가 12일 국민의당 당대표회의실에 안철수 대표는 예방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당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두고 지적하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박에 나섰다. 송 대표는 백신 확보가 차질이 없다며 성급한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와 송 대표는 12일 송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기후 위기 문제와 미래 먹거리 이슈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송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이 백신 외교를 한다고 미국에 갔다는데 그게 도움될까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화이자랑 협약돼있을 때 구체적 물량을 제시하면 계약 위반으로 잘못하면 계약 취소될 수도 있다. 화이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나라가 서로 자기한테 달라고 하는 상황인데 특정 나라한테 물량을 과다공급했다면 다른 나라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와 견딜 수 없게 된다"며 "정부가 흡한 점도 있겠지만 계약은 다 체결돼있다"며 "화이자 백신도 매주 수요일 물량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방 전 안 대표가 페이스북에 "정권의 실력은 백신 확보로 나타난다. 그 점수는 낙제점"이라고 비판한 글을 송 대표가 겨냥한 것으로 보여진다. 

안 대표는 지난달 22일에도 "매달 어떤 종류의 백신이 얼마나 들어오고, 누가 맞을 수 있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정부를 비판했었다.

송 대표는 "임기 말에 상당히 어려운 과정에 있는데 누구를 반대해서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자기 내용을 가지고 추구하는 정치가 안철수의 새로운 정치 요체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잘못한 것에 대한 반사 효과로 존재하는 야당이 아니라 안 대표는 자기 언어, 콘텐츠 가지고 새 정치 꿈꾸는 분이라 그런 분야를 계속 발전시켜서 국가에 기여하는 안 대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영길 대표와 안철수 대표의 회동 이후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ㆍ여당은 백신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는데 사실상 그 내용이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아 국민의당 입장에선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 불안이 계속되니 그 문제에 대한 지적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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