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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김영훈 박사·최종민 교수 연구팀,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입자 크기 균일도 향상기술 개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21-06-15 08:41

입자 크기와 태양전지 성능 간 관계 최초로 입증해..15.3%까지 효율 개선한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도 함께 제시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김영훈 박사(왼쪽), 에너지공학전공 최종민 교수(오른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DGIST(총장 국양) 에너지융합연구부 김영훈 박사와 에너지공학전공 최종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매우 균일한 입자 크기를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획득해 양자점 태양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균일한 입자 크기를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은 박막 및 소자 제작 과정 중에 열처리가 전혀 필요 없어 향후 플렉시블-웨어러블 태양전지 소자 구현, 고색순도.고발광의 발광 다이오드 소자 분야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DGIST에 따르면 연구팀은 서로 크기가 다른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들에 젤 투과 크로마토그래피(Gel-permeation chromatography) 방식을 적용, 균일한 크기의 입자만을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매우 균일한 입자 크기를 갖는 단분산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이 매우 우수한 광학, 광물리적 및 광전 특성을 가지고 있단 사실도 규명했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입자의 균일한 크기와 태양전지 성능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균일한 입자가 태양전지 성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해냈으며, 1.27V의 개방전압 및 15.3%의 광전변환효율을 갖는 고성능의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도 추가적으로 개발하는 성공했다.

김영훈 박사는 "양자점은 그 입자의 크기에 따라 광학 성질이 달라지는 특징을 갖고 있어 다양한 크기의 양자점이 혼합되면 양자점 본연의 광학.광물리적 특성이 약화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처럼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특성이 약화될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한 연구로, 향후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발광 다이오드, 무전력 디스플레이 등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POSTECH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에너지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Energy Letters'에 온라인판 커버 논문으로 지난 11일 게재됐다.

jrpark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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