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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독일 백식 제약사 큐어백 CEO와 화상면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6-16 06:00

"아태평양 백신 생산 거점으로 한국 우선 고려해달라"
1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오스트리아 비엔나 한 호텔에서 프란츠 베르나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선도한 독일 제약사 큐어백(CureVac)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과의 코로나 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화상 면담에는 한국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및 큐어백사의 안토니 블랑 최고상업책임자(CCO)가 배석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큐어백은 세계 최초로 mRNA를 활용한 치료법을 개발했고, mRNA 기반의 코로나19 대응 1세대 백신의 3상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하스 대표는 “이미 29개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고, 바이러스는 국경을 초월해서 퍼지기 때문에, 독일과 유럽을 넘어서 세계 전역의 제약회사와 포괄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최고 수준의 유수 제약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WHO에 따르면 금년에 110억 도스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아직 기업들의 공급 물량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큐어백의 우수한 백신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빠르게 공급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 고 요청했다.

또 문 대통령은 “큐어백의 뛰어난 mRNA 기술력과 한국 이 보유한 고품질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산 인프라의 결합은 전 세계 코로나 19 종식 시점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이런 한국 기업들의 능력을 잘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 TF를 통한 원부자재 및 생산시설의 확충 지원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큐어백사의 mRNA 기반의 제1세대 뿐 아니라 제2세대 백신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는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의 우수성에 공감하며,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화상 면담을 계기로 한국과 큐어백사는 백신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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