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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비수도권 지역 최초 '아우스빌둥 학습관' 개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21-06-16 08:47

독일식 이원직업교육 통한 전문인력 양성
15일 영남이공대 캠퍼스내 아우스빌둥 학습관에서 열린 '아우스빌둥 학습관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 스마트 e-자동차과는 15일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교육관인 '아우스빌둥 학습관' 개소식을 가졌다.

아우스빌둥 학습관은 이원적 시스템을 지닌 독일의 인력양성 직업 교육훈련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구축됐으며,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을 통한 이론 및 실기 교육이 진행된다.

개소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한독상공회의소 수잔네 뵈얼레 부대표, 만트럭버스코리아 박동원 차장,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독일 직업교육인 아우스빌둥은 세계 30여 국에서 현지화 연구 및 도입 중인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도입해 현재 수도권 소재 2개 전문대학교와 비수도권에서 영남이공대가 최초이자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있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현재 독일계 자동차 기업인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15일 영남이공대서 열린 '아우스빌둥 학습관 개소식'에서 한독상공회의소와 영남이공대 및 대구시청이 독일식 직업훈련교육인 아수스빌둥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 조재구 남구청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총 3년(군복무 기간 제외) 동안 대학교에서의 이론교육 30%와 직업 현장에서의 실무교육 및 근로 70%로 구성돼 있으며,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동안 6개월의 현장 교육 훈련을 시작으로 영남이공대에서 관련 전공 이론 및 심화 과정을 진행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한독상공회의소와 영남이공대 및 대구시청이 독일식 직업훈련교육인 아수스빌둥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상호업무협약 체결과 아우스빌둥 학습프로그램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자동차엔진을 기증한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독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적 이해력을 향상시키고, 직업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 학생들의 진로 개발 및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재용 총장은 "아우스빌둥 학습관 개소를 통해 독일의 우수 인재채용 제도가 정착된다면 고등학교 재학생이 일자리를 확보한 상황에서 더 높은 수준의 고등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우스빌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산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이 최대한의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 수잔네 뵈얼레 부대표는 "아우스빌둥 학습관을 건립해 주신 영남이공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 협약식을 통해 아우스빌둥이 국내 교육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계속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jrpark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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