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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아동·성인 동일 인격체”라는 인식변화, 아동학대 막아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1-10-07 18:39

박태엽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부모와 아이가 가정에 함께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부모의 실직으로 인한 불만이나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불안정을 약자인 자녀에게 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 되고 있다.

아동학대는 성인에 의해 18세 미만의 아동의 건강·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한 유기와 방임을 말한다.

보건복지부 의하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총 4만 2251건으로 2019년(4만1389건)보다 2.1% 증가했다고 한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아동학대 피해 건수까지 집계하면 얼마나 많은 아동학대가 이뤄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동학대 주 가해자는 부모로 전체의 82.1%로 차지하며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따라서 아동학대 이상징후가 보일 때 가장 가까이 있는 이웃과 어른들의 주의 깊은 관찰 및 빠른 신고만이 더 위험한 아동학대를 막을 수 있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부모에 대한 교육 강화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아동학대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노력도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아동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신속한 보호 체계확립을 위해 학대 피해 아동 쉼터와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 보호시설 확충 마련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를 짊어지고 갈 미래의 주인공이고, 성인과 동일 인격체라는 인식을 다시금 갖고 아동학대가 더 이상 뿌리내리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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