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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한우 선제적 수급 조절 및 방역 캠페인 실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10-15 00:13

익산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익산시가 한우 사육두수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선제적 수급 조절 분위기 조성과 한우 K-방역에 한우농가의 적극적인 동참 요청을 위해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전국 한우협회 전북지회, 익산시지부와 함께 익산가축거래시장에서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수급 조절 및 K-방역 동참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 행사는 익산시,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익산군산축협,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등 다양한 관련 부처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우지도자들은 한우 농가의 비육 지원 사업 동참,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구제역·브루셀라 등 가축전염병 예방하는 K-방역 실현 동참을 결의했다.
 
현재 한우 사육·도축 마릿수 증가 및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과잉사육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우려돼 신규입식 자제 및 조기출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경산우·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우(송아지를 한 번 이상 낳은 경험이 있는 소) 비육지원 사업 대상은 2021년 10월 1일 기준 40개월령 이하 암소를 6~12개월 비육한 후 출하하거나 도축을 희망하는 농가다.
 
지원은 1마리당·18만 원·농가당 최대 40마리다. 다만 최근 3년 동안 송아지 생산 이력이 없는 농가나 경산우를 연평균 61마리 이상 출하한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 달 30일까지 익산군산축협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미경산우(송아지를 생산한 경험이 없는 소) 비육지원 사업 대상은 지난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소다.
 
지원은 1마리당·20만 원·농가당 최대 40마리다. 지원 제외 농가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미경산우 60마리 이상을 출하했거나 최근 3년간 송아지 생산 이력이 없는 농가, 2021년 10월 4일 이후 양수·양도된 개체 등은 지원 제외 대상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 달 5일까지 한우협회 익산지부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정윤섭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은 “한우 사육두수가 350만두를 넘어서는 경고음이 들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줄어들면 소비위축과 함께 소 값 하락이 우려되므로 이번 캠페인을 기점으로 한우농가 스스로 암소 감축에 동참해 위기에 사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 사육두수 증가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실정이다”며 “한우 산업이 안정적으로 영위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 스스로 경산우·미경산우 비육사업 및 송아지 입식물량 조정 등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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