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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2명 입건·12명 내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10-26 07:0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0일 서울 서대문역 네거리에서 '10·20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를 열고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등을 촉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경찰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강행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총파업 집회와 관련해 2명을 입건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와 관련해 고발된 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인원은 12명이다. 

경찰은 "불법행위가 분명하게 된 사안이기 때문에 신속·엄정하게 사법처리해나갈 계획"이라며 "채증 자료 분석 중이어서 추가 입건자가 나올 개연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 대회를 진행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2만7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직후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삼아 67명 규모의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를 편성해 관련자들을 상대로 출석을 통보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일 집회시위 관리는 방역 관리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그럼에도 불법시위가 발생한 것이 명백해 수사본부가 가동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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