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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국내 최초‘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구축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창윤기자 송고시간 2022-01-20 20:43

농식품부 공모 선정…22년부터 3년간 국비 50억, 지방비 50억 투자
전라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전라북도)


[아시아뉴스통신=김창윤 기자] 전북도에 국내 최초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농식품부가 공모한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은 2022년부터 3년간, 총 100억 원(국비50억)이 투입되며, 정읍에 소재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 구축된다.

시설은 올해 실시설계와 더불어 2024년까지 3년 동안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연면적 891㎡ 규모로 구축된다. GMP급 미생물 배양장비, 정제·농축장비, 건조·제형장비 등도 갖춘다.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은 반려동물의 펫푸드부터 비료, 작물보호제 등 농축산용미생물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서 보증한다.
 
2018년 기준 글로벌 농축산용 미생물제품 시장규모는 26조 원이다. 국내는 약 3,000억 원(‘18년 기준), 연평균 시장 증가율은 13%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증가로 더욱 증가세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에 미국(`85)을 비롯한 EU(`04), 일본(`15) 등 선진국들은 우수 제조관리기준(GMP)을 도입해 사료부터 농축산용 미생물 전반에 대해 적용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농축산용 미생물 우수제조관리기준(GMP) 관련 법률이 없고,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에 대한 인증이 어려워 업체들의 해외 수출에 큰 장애가 되어 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이 구축되면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미생물 제품화, 생물농약·펫사료 유산균 생산과 시제품 제작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와 더불어 관련 업계 활성화도 기대된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친환경 농산물 수요증대, 반려동물 증가 등으로 미생물산업의 시장규모는 커지고 있는 반면, 산업화 기반은 열악한 상황이었다”라며,“이제 시설이 구축되면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해외 수출 장애가 제거되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일환인 미생물클러스터 산업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yun728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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