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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교회 김규태 목사, '구원을 기념하는 축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6-28 04:00

하늘사랑교회 담임 김규태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에스더 9:17-28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구원을 기념하는 축제

부림절의 정신은 쉼과 즐거움과 나눔에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에 대한 유다 인의 공유된 기억입니다.

지방에 사는 유다 인들은 13일에 대적을 진멸하고 14일에 쉬었고, 수산성에 사는 유다 인들은 에스더의 요청으로 13일과 14일에 대적을 진멸하고 15일에 쉬었습니다. 심지어 시골에 사는 유다인들, 곧 성벽이 없는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도 아달월 14일을 명절로 삼았습니다.

그들이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나누어 준 것을 보면 그들에게 부림절의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우주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 일을 지휘했던 과학자가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나누었던 이야기가 기억이 납니다.

이 과학자는 나로 호 발사 다음 날 아침 일찍 눈을 떠보니 어제 일이 꿈인가, 생시인가 싶더랍니다. 그런데 이 과학자가 창 문 너머로 보이는 발사장에 나로 호가 없는 것을 보고 나서야 어제 일이 꿈이 아니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서 그동안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였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해 3월에 하만에 의해서 유다 인을 살육하라는 조서가 내려졌고, 재차 모르드개에 의해서 유다인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조서가 내려지면서 지난 8개 월 간은 유다 인들에게 쉼 없는 긴장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마침내 12월 13일에 유다 인들이 대적을 살육하고 나서야 그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쉼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날, 유다인들은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함을 얻었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으며,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르드개는 전국 각지에 글을 내려, 유다인은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명령하였던 것입니다.

이 일은 모르드개가 글을 내리기 전에 먼저 유다 인들이 행하였고, 무리는 부르의 이름을 따서 이 두 날을 ‘부림’이라 부르게 했습니다.

부림절 제정과 관련하여 제 눈에 띄는 구절은 27절입니다. 유다 인들은 “뜻을 정하고, 작정”하였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들과 자손들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방인으로서 유대교로 개종한 자들)이 해마다 부림절을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유다인은 부림절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기념하고, 공동체가 하나 되는 일의 구심점을 삼고자 하였습니다.

부림절의 재정으로 말미암아 드디어 이스라엘의 5대 절기가 완성되었습니다. 1월 유월절, 3월 오순절, 7월 장막절, 9월 수전절, 12월 부림절이 그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까지 지켜 행하고 있는 중요한 절기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가 기억하고 기념해야 될 사건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족 기념일 못지않게, 제가 자녀들과 함께 기억하고 그 의미를 전해 줄 신앙적 기념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늘 반복되는 일상의 긴장감 속에서 쉼과 즐거움을 누리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요즘 설교학 관련 서적들을 한 권씩 읽고 책의 주요 내용들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저에게 고된 노동으로 다가오지 않고 보람과 기쁨으로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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