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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선교교회 김데이빗 선교사, '생명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7-01 04:00

주사랑선교교회 김데이빗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생명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다"
사도행전 9:23-31

1. 오늘 말씀에서 누가가 생략하고 있는 3년간의 아라비아 여행(갈1:16-17)에서 전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조용한 기도와 연구의 시간을 가진 '여러 날'의 '영적 부화기'를 가진 사울의 모습을 묵상해 본다. 그 후 사울의 행적은 다메섹에서 예루살렘까지 많은 의혹의 시선을 받았으나 바나바의 적극적인 변호와 중재로 한 형제와 제자로 환영받고 '그리하여...' 교회들이 건강하게 세워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말씀이다. 

2.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행9:23)
여러 날...
갈1:17-18 에 보면, 이 '여러 날'은 3년 동안이었고, 사울은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오고서 핍박을 받게 된다.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갈1:17-18)
근데 사울은 왜 아라비아로 가는 시간이 필요했을까...

3. 사울에게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로 전개된 엄청난 성령의 사건을 이해하고 재정리하고 확립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혈육과도 의논하는 것을 거부하고, 예루살렘에 있는 먼저 된 사도들에게도 의논하는 것을 거부하고 아라비아로 향했다. 
왜 그랬을까...

4. 사울은 사람과... 사도와 의논하지 않았다. 교만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의 생애에 엄청나게 개입한 사건을 직접 하나님과 교통하며 영적인 교제를 나누고 싶어 했다. 이 '여러 날'은 사울이 아라비아에서 보낸 3년 동안을 의미한다. 
근데 사울은 아라비아에서 뭘 한걸까...

5. 사울은 자신에게 일어난 예수님의 엄청난 사건을 해석하고, 하나님과 직접 교제를 하기 위하여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훈련받기 위하여 그곳에 갔다. 예수님이 공생애 시간을 위하여 30년을 기다리고 공생애 시작 후에도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며 사탄의 시험을 받았듯이, 사울이 정말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하기 위하여 이런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갑자기 사울에서 바울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날'의 영적 부화기가 사울에게 있어야 했던 것이고...
모두에게 이런 '여러 날'이 필요하다. 
모두에게 이런 '영적 부화기'가 필요하다. 

6. 이 '영적 부화기'는 하나님을 알아감이고, 예수님을 알아감이다. 준비이다. 
일보다, 행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준비이다. 주님의 뜻을 모르고 어떻게 주님의 일을 할 수 있을까...
근데 주님의 뜻도 모르면서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었던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보게 하신다. 주님의 뜻도 모르면서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은 어쩌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음을... 오늘날의 교회들의 모습에서 흔하지 않게 볼 수 있다. 

7. 이 '여러 날'(행9:23)의 '영적 부화기'는 낭비처럼... 열매가 없는 것처럼...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처럼 보이지만 바로 그 시간이 뜸을 들이는 시간이고, 사울이 바울되는 시간이고, 물이 포도주가 되는 시간이고, 영적 부화기를 거쳐 알이 새가 되는 시간이다. 이 '여러 날'이 없이 그저 열심만 가지고 날려고 하는 수많은 알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신다. 

8. 그래서 이 '여러 날'은 기다림의 시간이다. 말씀 안에서도, 
기도 속에서도, 
사역에서도,
선교에서도,
이 기다림의 시간은 늘 필요하다. 
영적으로 부화하는...
이 '여러 날'의 준비하는 날들이 없으면 다시 시작해야 하기에...

9.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행9:23)
사울은 예수의 제자들을 죽이려고 했었고...
이제 사울이 회심을 하니깐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고...
참... 악을 행하는 데 열심인 인간들의 모습의 단편이다. 

10.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행9:24-25)
사울이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방백(고후11:32-33)의 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광주리에 달린 채 성벽을 내려간 이 사건은 
사울이 나중에 사도 바울의 모습을 갖춘 후의 사건이 아니라 '여러 날'의 영적 부화기를 거친 후에 일어난... 사울에게는 첫 고난의 사건이다. 

11. 이 광주리 사건은 다메섹에서의 헬라파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인한 사건이었는데... '여러 날' 동안 '그의 제자'(행9:24)이 생긴 것을 보면 시간이 꽤 흘렀음을 의미하고 있다. 

12.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행9:26)
다메섹에서의 헬라파 유대인들의 핍박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까 또 다른 핍박이 사울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루살렘 교회와 형제들의 반응은 그들이 바울의 회심을 믿지 않고 경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그들은 바울이 다메섹에서 복음 증거에 열성을 보였다는 소식은(행9:22)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때 잔인한 핍박자였던 사울이 3년간 모습을 감춘 후 돌연 모습을 나타내었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양의 탈을 쓴 이리를 보듯 하였을 것이다.

13. 이 핍박은 다름아닌 제자들 간의 거리를 두는 교제이고, 마음을 열지 않는 교제였다. 사울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었다. 인정해주기 위한... 그리고 인정받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근데 꼭 이럴 때 하나님의 예비하신 사람이 있다. 그가 바나바이다. 

14.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행9:27)
바로 행4:36-37 에 나왔던 원래 이름은 요셉이고 별명이 위로의 아들인 바나바이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4:36-37)

15. 바나바는 도저히 신뢰하기 힘든 사울의 악명과 사도들 간에 교량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으로, 화해자의 모습이다. 이같은 바나바가 공동체에, 교회에, 선교지에 늘 필요하다. 동역하고 교량 역할을 하는 화해자 바나바가... 그런데 자꾸만 이 화해자인 바나바의 모습에서 죄로 악명높은 나와 하나님 간의 교량 역할을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16.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행9:29)
헬라파 유대인들은 왜 사울을 죽이려고 한 것일까...

17. 헬라파 유대인들은 헬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들로, 한 때 유대교에 열심이던 사울이 배신자가 되었기 때문에 죽이려고 힘쓰기까지 한다. 
헬라파 유대인들이 사울과 변론하는 모습에서 스데반의 현장에 있던 사울이 스데반의 자리에 있음을 보게 된다(행6:9). 

18.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행9:30)
헬라파 유대인들의 핍박을 피해 제자들의 도움으로 사울은 자신의 출생지인 다소로 돌아온다. 사울의 여정...
다메섹-아라비아-다메섹-예루살렘-가이사랴-다소
이러한 사울의 여정은 결국 선교의 여정이고, 하나님의 선교의 깊은 비밀이 담겨있다. 

19.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행9:31)
당시 교회들의 상황을 이 한 절에 요약하고 있다. 

20. '그리하여...'(행9:31)
복음은 유대인에, 예루살렘에 머물 수 없었다. 이 '그리하여'는 어떻게 복음이 전파되었는지를 요약하는 말이다. 고난과 위기와 핍박 속에서 탄생하여 고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계속적으로 살아서 퍼지고 있음을... 고난을 통해 흩어짐으로 복음이 전파되고 있음을...
정화시키기 위해...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선교적인 의미로... 머물지 않기 위해,
받은 축복과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시기에 흩으신다. 

21. 또한 '그리하여...'란 말의 의미는 핍박자 사울의 변화를 염두에 둔 말이 아닐까...
교회에 대한 핍박의 한 대표적 모델인 사울이 하나님 앞에 완전히 꺽이고 오히려 제자화된 상황은 교회들이 힘을 얻기에 충분했다. 

22. '그리하여'...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의 불길이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를 넘어가고 있다. 유대인의 벽을 넘는 것이 복음이다. 뚫고 나가는 것이 복음이다. 

23. 많은 교회들이 세워져 평안 가운데 든든히 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영적으로... 성화되는 세워짐을 말한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평안이 없지만 주님이 계신 곳에는 평안이 있고, 든든히 서 가는... 되어 가고 지어져 가는, 공사중인 것이 교회이고, 하나님이 나를 만들고 고치고 변화시키고 있는 중인 곳이 교회이며, 주님의 뜻대로 진행되는 곳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최고의 가치를 주님에게 두고 그분의 말씀과 음성을 들으며 모든 상황에서도 아멘하는 성령의 위로로 진행되며, 수가 더 많아지는 곳이 교회이다. 

24. 그저 숫자만 많아지는 게 아니라 '여러 날'의 '영적 부화기'를 거친 영적으로 건강한 제자들의 수가... 교회들의 수가... 많아지는 진정한 교회 성장을 의미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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