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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CBS올포원) |
나를 울린 뭉치 돈
코로나라는 광야를 지나며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있는데 타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 교회를 찾아 오셨다. 그리고 돈뭉치를 건네신다. 담당 목사님과 함께 만나 대화를 나누며 자초지종을 들었다.
사연은 이랬다. 어머니 권사님이 돌아가시기 전 교회를 가고 싶어서 그리워 하면서 1천원, 1만원을 매주마다 차곡차곡 신문에 보관하신 것이다.
그 뭉치 돈은 교회를 가지 못하는 30주간의 시간 동안 신문지에 꽁꽁 싸서 보관해 두신 헌금이었던 것이다. 교회를 사랑하시는 권사님의 마음이 느껴져 그 뭉치 돈 때문에 울었던 기억이 잊을 수 없다.
또 하루는 권사님이 찾아오셨다. 어르신들이 시청에서 하시는 공공 근로를 하셔서 모으신 뭉치 돈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신문에 둘둘 말아서 가져오신 것이다.
그 뭉치 돈을 받고 참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었다. 받는 것이 맞는가 싶어서 였다. 실제로 하나님의 선명한 인도하심이나 가족의 동의가 없으면 많은 경우 헌금을 하지 못하게 하고 돌려보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권사님 한마디에 받아서 바로 우크라이나 후원을 했다. "목사님 텔레비전을 보니까 이 돈이 생각났어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고 싶어서 모은 돈인데 꼭 보내고 싶어졌어요. 꼭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 담당 목사님과 함께 권사님의 뜻을 따라서 투명하게 교회 재정으로 보내어 우크라이나 난민을 섬기도록 하였다.
그 외에도 숱한 감추어진 드러나지 아니한 사연들이 있다.
교회는 이러한 성령의 감동 감화를 따라서 살아가는 수많은 무명의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시는 그 섬김이 흐르기에 생명력이 있는 것이다.
코로나라는 광야를 지나면서 가장 잘 한 것은 성도님들 스스로 섬기고 싶은 개척 교회 미자립 교회 목회자나 선교사님 그리고 캠퍼스 선교 단체 간사님, 또 어려운 지체들에게 지정 헌금을 해 주시면 교회 공동체 이름으로 보내 드린 것이었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헌금을 다 힘든 곳으로 흘려보내고 쌓아두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낸 섬김이었다고 생각 된다.
특히 1+1 형식으로 성도님들이 10만원을 하시면 교회에서 10만원을 보태는 보내는 방식으로도 1번 섬김 헌금을 했었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셨다고 생각된다. 담임목사가 임의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성도님들이 성령의 감동과 인도하심을 따라 보내니 더욱 은혜가 되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아 움직일 때 교회 다움이 살아난다. 코로나 라는 광야를 지나면서 교회의 아름다움을 더 자주 발견하는 것이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에 하늘 위로로 다가온다.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