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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우리가꿈꾸는교회 김병완 담임목사.(사진제공=우리가꿈꾸는교회) |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저희 정신과 의사들이 자살률 1위래요."
유퀴즈에서 한 정신과 의사가 나와 이야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감정에는 전염성이 있는데, 계속 우울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직업, 도움을 드리는 것에 애를 먹는 직업. 그래서 때론 환자를 돕지 못해 영영 기회를 잃어버리는 직업.
그러다보니, 부정적인 감정들을 특히나 많이 마주하고 들어준 날엔 크게 지치게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목사들의 삶이 생각 났습니다.
그래서 나도 힘들었구나. 늘 마음이 힘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타인의 삶의 애로사항을 들어주다가 전염된 감정이었구나. 도움을 줄 수 없는 현실에 찾아온 무력감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습니다.
최근 주변에 여러 동역자들이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공황 초기 증상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우리도 다 감당해줄 수 없는 누군가의 삶의 우울한 감정들을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수님이 생각났습니다. 그분은 최고의 정신과 의사로, 우리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도 체휼하시지만, 우울증에 빠지는 법이 없는 분 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자괴감에 들지 않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문제를 모두 십자가 위에서 해결하셨기 때문에 승리의 기쁨과 자신감으로 가득차 계신 분입니다.
우리에게 좋은 주치의가 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모든 무거운 짐을 들고 다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