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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누구나 찾아와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책이 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책을 통해 유익을 얻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합니다. 장식용 책은 장식에는 유용하지만 유익을 주지는 못합니다.
혼자 읽고 쌓아 둔 책은 짐이 됩니다. 다음에 또 읽겠다고 결심하지만 다시 읽은 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떤 책은 읽었지만 책 제목만 기억에 남아있고 내용은 전혀 기억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떤 책은 사 놓고 안 읽은 책도 있습니다.
큰 도서관은 아니지만 누구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하였습니다. 유아실에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읽을 책을 비치하였고, 3층과 4층 계단에는 학생들과 어른들이 읽을 책을 비치하였습니다.
잘 읽고 제자리에 놓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혹 집에 가지고 가도 상관없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책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것입니다. 누군가 책을 통해 유익을 얻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책을 잃어버릴까봐 감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책을 읽고 가지고 가도 다음에 가지고 오리라고 믿을 것입니다. 혹 영영 가지고 오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필요했다는 사실로 만족할 것입니다.
책을 읽고 읽은 책을 모으는 기쁨도 크지만, 읽은 책을 나누는 기쁨은 더 큽니다. 우리 안에 있는 유용한 정보들이 우리 안에 갇혀있지 않고 흘러가기를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