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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돗과 함께 읽는 성경 정이신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 성경이 들려주는 오늘의 양식(마가복음)
이스라엘의 명절인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려고 가던 무리가 이미 예루살렘 밖 1km 지점에서부터 길을 따라 모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때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자, 그들 중 일부는 이런 예수님의 모습이 <스가랴서 9:9>에 나온 예언이라는 걸 알아챘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하는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던 순례자들에게,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예수님의 모습은, 하나의 상징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연이은 찬양으로 예수님을 높였습니다.
<열왕기하 9:12>에서 예후가 그를 하나님이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어 세우셨다고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예후에게 했던 것처럼 겉옷을 벗어 예수님이 가시는 길에 폈습니다(마가복음 11:8). 순례자 중에 어떤 이들은 들에서 잎이 있는 가지를 꺾어 왔습니다. 마태는 이들이 나뭇가지를 꺾었다고 했습니다(마태복음 21:8).
그런데 “나뭇가지를 꺾었다”라는 표현은 <시편 118편>과 연관이 있습니다. <시편 118편>은 기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좋아했던 시입니다. 군사적 승리에 대한 왕의 감사를 기록한 시며, 메시아에 대한 의미가 함축된 시입니다. 그래서 네 권의 복음서 기자가 모두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록한 종려주일 기사에서 이 시를 <스가랴서 9:9>과 결부해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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